재정부 “거시경제정책 안정 유지에 중점”

입력 2011-11-03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1년 거시경제안정보고서 발간

정부는 앞으로 거시경제정책 운영시 안정 유지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따라 국내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국내 경제의 현재 상황과 장단기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거시경제 정책대응 방향을 제시한 ‘2011년 거시경제안정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재정부는 최근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경제의 회복세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부는 “앞으로 세계경제는 저성장 흐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국은 민간부문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저금리와 재정건전성 악화로 정책대응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이고 신흥국도 긴축기조가 지속되면서 성장률이 완만하게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금융시장은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경제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제원자재 가격은 세계경제 둔화와 풍부한 유동성, 신흥국 수요증가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세계경제 둔화와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그 영향이 내수에 시차를 두고 파급되면서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와 고용, 경상수지 등 실물지표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는 환율변동과 국제원자재 가격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고용은 기저효과와 경기회복세 둔화에 따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될 소지가 있으며 경상수지는 수출둔화에 따라 흑자폭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부는 “거시경제 정책은 경제 전반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상황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대외 위험요인의 관리강화 방안으로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하면서 민간의 선제 대응을 유도하는 한편 외환보유액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필요할 때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를 활용해 유사시 가용자금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와 단기외채 동향을 점검하고 투기적 거래에 따른 쏠림현상 등 자금흐름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74,000
    • -0.73%
    • 이더리움
    • 5,133,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1.35%
    • 리플
    • 700
    • +0.29%
    • 솔라나
    • 223,400
    • -1.63%
    • 에이다
    • 618
    • -0.32%
    • 이오스
    • 992
    • -0.7%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500
    • -3.31%
    • 체인링크
    • 22,370
    • -1.15%
    • 샌드박스
    • 584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