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日에 맥주·막걸리 잘 팔았다…사상최대 수출실적

입력 2011-11-02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이트진로가 올해 또다시 사상 최대 수출실적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을 올해에는 3분기만에 넘어선 것. 특히 일본에서 막걸리와 맥주의 수출호조로 급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4분기까지 수출액이 작년 동기에 비해 30.3% 증가한 1억715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인 1억708만 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주종별로는 소주 4178만 달러, 맥주 5489만 달러, 막걸리 1048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 48.9%, 127.6% 늘어났다.

이 같은 수출 성장세는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 맥주와 막걸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하이트진로 측은 보고 있다. 3분기까지 일본 수출실적은 맥주 4468만 달러, 막걸리 104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3%, 137.6%의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맥주의 일본 수출은 제3맥주의 인기로 최근 3년간 4배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에 연간 400억원(500만 상자)규모의 맥주수출계약을 체결해, 향후 대일 수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진로막걸리’는 지난해 70만 상자 수출에 이어 올 3분기까지 99만 상자를 수출해 연간 목표 120만 상자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또 하이트진로는 지난 8월 싱하맥주(Singha Beer)를 제조·판매하는 태국 대표 맥주기업 분럿그룹과의 소주수출 계약을 맺는 등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2007년 이후 해외사업을 강화한 하이트진로는 연평균 17.4%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비중도 2007년 3.5%에서 지난해에는 두 배에 달하는 7%로 늘어났으며, 해외법인의 매출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규모도 지난해 4352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수출 2억 달러 돌파해 수출비중을 10% 이상으로 늘리고 글로벌 사업규모 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공격적인 시장 개척, 사업모델 개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수출 품목뿐만 아니라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김인규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8] 주주총회소집결의
[2025.12.08] 주주총회소집공고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00,000
    • -1.42%
    • 이더리움
    • 4,221,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0.37%
    • 리플
    • 2,784
    • -2.76%
    • 솔라나
    • 183,600
    • -3.82%
    • 에이다
    • 549
    • -4.19%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4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90
    • -5%
    • 체인링크
    • 18,260
    • -4.85%
    • 샌드박스
    • 172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