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안철수, 대선출마 반대”

입력 2011-10-31 16:10 수정 2011-10-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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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이상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출마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YTN-동아시아연구원(EAI)이 2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안 교수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무려 50.3%나 됐다.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28.0%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안 교수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1.1%, 안 교수는 25.9%였다.

둘 사이의 격차는 5.2%포인트로 지난달(11.9%포인트)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또 두 사람의 가상대결에선 안 교수(47.7%)가 박 전 대표(42.6%)를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달 조사에선 안 교수 42.8%, 박 전 대표 43.7%였다.

한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승리한 이유는 ‘새 정치에 대한 기대’(34.1%)와 ‘반(反)MB 정서’(17.1%), 그리고 ‘안철수 효과’(16.9%)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야권 후보 단일화와 야당의 적극적 지원’(13.2%), ‘나경원 후보와 한나라당 잘못’(11.5%) 순이었다.

박 후보의 당선이 ‘반MB’ 때문이라고 답한 계층은 40대(23.7%)와 자영업층(26.7%),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25.5%)에서 높았다. ‘안철수 효과’를 꼽은 계층은 20대(19.7%)와 50대(21.2%), 화이트칼라(20.2%)에서 많았다.

정한울 EAI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은 “‘반MB 정서’가 ‘반한나라당 정서’보다 강했던 셈”이라 고 분석했다.

향후 정치권의 개혁방안으론 ‘국민과의 소통 강화’(51.1%)와 ‘정치권의 인적 쇄신’(2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집전화 RDD(임의번호 걸기)와 컴퓨터를 이용한 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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