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LCD 업체들이 매달 ‘크리스탈 미팅’을 연 이유는?

입력 2011-10-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위, LCD 제조·판매업체 10곳에 과징금 1940억원 부과

TV, 컴퓨터, 노트북 부품인 LCD 패널제품의 가격 및 물량을 국제적으로 짬짜미한 기업들이 대거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한국·대만의 10개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제조·판매사업자들의 LCD 패널 가격 및 공급량 담합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19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와 과징금은 각각 △삼성전자 961억1000만원 △대만삼성 4억9000만원 △일본삼성 6억9000만원 △LG디스플레이 651억5000만원 △LG디스플레이 타이완 7000만원 △LG디스플레이 재팬 3억원 △에이유 옵트로닉스 코퍼레이션 285억3000만원 △치메이 이노룩스 코퍼레이션 15억5000만원 △중화 픽쳐 튜브스 리미티드 2억9000만원 △한스타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 8억7000만원이다.

이들은 2001년 9월 이후 2006년 12월까지 직급에 따라 중층적으로 구성된 양자 및 다자회의인 ‘크리스탈 미팅’을 매월 1회 이상, 총 200 차례 이상 담합 모임을 열었다. 이를 통해 대형 패널 제품의 최저판매가격, 인상(인하) 폭, 용도별·사양별 제품 가격차이, 가격 인상시기, 리베이트 지급금지 등을 합의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전 세계 LCD 시장에서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사업자들의 담합으로써 LCD 가격 인상은 모니터, 노트북, TV 등 완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국내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어 “공정위가 처리한 국제카르텔 사건 중 최고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이며 앞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국제카르텔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115,000
    • +1.45%
    • 이더리움
    • 3,026,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1.59%
    • 리플
    • 2,033
    • +0.4%
    • 솔라나
    • 127,800
    • +2.49%
    • 에이다
    • 386
    • +0.78%
    • 트론
    • 423
    • +0%
    • 스텔라루멘
    • 235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50
    • -0.18%
    • 체인링크
    • 13,230
    • +0.76%
    • 샌드박스
    • 120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