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 스마트폰.. 3분기 영업손실 319억(상보)

입력 2011-10-26 13:21 수정 2011-10-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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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2조8973억 원... 휴대폰 사업 영향으로 적자

LG전자 지난 3분기 영업손실 319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부문 영업손실(1399억원)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된 게 뼈 아팠다. 매출도 12조897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했다.

LG전자는 26일 연결매출 12조8973억 원, 연결영업손실 319억 원을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업부별로 살펴 보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5조3685억 원, 영업이익 1011억 원을 올렸다.

유럽 경기 침체 등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 및 판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0.9% 줄었으나, 시네마 3D TV, 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좋아졌다.

유럽시장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시장 매출이 증가하며 평판 TV 판매량은 3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 대를 기록했다.

특히 FPR방식 ‘시네마 3D TV’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 대형 TV로 매출구조 개선 및 원가 절감 활동으로 1.9%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7624억 원, 영업적자 1388억 원을 기록했다.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수익성 위주의 피쳐폰 사업 운영에 따라 휴대폰 전체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든 2110만대를 기록했으며, 매출액도 15% 감소했다.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축소됐으나, 스마트폰 매출 감소와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늘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매출 2조7027억 원, 영업이익 701억 원을 올렸다. 미국 및 유럽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CIS,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 및 한국시장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특히 대용량, 고효율 제품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1%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 증가 및 원가 절감 활동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9977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시장과 신흥시장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국내시장에서는 7월 폭염에 따른 에어컨 판매량 급증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했으며, 중동, 중남미 등 해외 신흥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비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감소로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떨어졌지만,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5.2% 영업손실에서 이번 분기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LG전자는 4분기에 대해 TV 시장은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함에도 전통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각 업체간 판촉활동 강화에 따른 가격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 및 스마트 TV의 마케팅활동 강화를 통해 수요 창출과 동시에,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휴대폰 분야에서는 LTE 시장이 본격 열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중심 사업 집중 △LTE폰 시장 선점 △효율적 자원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가전 시장에는 유럽 금융위기 확대, 미국시장 회복 지연 및 신흥시장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의 악재가 존재한다. LG전자는 시장 선도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를 극대화하고, 재료비 및 비용 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어컨 시장은 전통적인 비수기와 유럽지역 불경기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한국시장의 난방제품 및 중남미, 호주 등의 시장에서 에어컨 수요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상업용 에어컨과 난방 제품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중남미 및 호주시장 등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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