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앱스, 페이스북 위협한다

입력 2011-10-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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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년만에 유·무선 통합 플랫폼 성장…소셜게임 200여종 서비스 세계시장 '飛上'

SK커뮤니케이션즈의 토종 SNS플랫폼 싸이월드가 앱스토어 생태계와 개발자와의 상생인프라를 갖추고 해외진출에도 활발하게 나서면서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비상하고 있다.

지난 9월 두 돌을 맞은 싸이월드 앱스토어(싸이앱스)는 SK컴즈가 운영하고 있는 싸이월드의 서비스 중 하나로 국내 대표 소셜게임 오픈플랫폼이다. 싸이앱스는 유선 웹에서 출발했으나 올 4월부터는 모바일웹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하는 등 유무선 통합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싸이앱스는 200여종의 소셜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500만명, 누적 다운로드건수는 3500만건을 넘어섰다. 회원 1인당 평균 7개의 소셜앱을 즐기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 2년간의 비약적인 성장의 결과다. 싸이앱스는 지난해 초 누적매출액 1억원을 달성한 이래, 꾸준한 매출성장을 기록해 올해 3월에는 50억원, 5월에는 70억원, 6월에는 80억원, 8월에는 90억원을, 9월에는 100억원을 돌파했다.

SK컴즈는 좌초에 부딪혀 무산될 뻔한 싸이월드 글로벌 진출의 꿈을 싸이앱스를 통해 하나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싸이앱스는 소셜게임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한 유무선 통합 플랫폼이다. 싸이앱스의 오픈 플랫폼에 싸이월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녹여내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페이스북을 위협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싸이앱스는 경쟁 서비스 대비 소셜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인 네트워크(인맥) 부분에서 우위에 있다. 현재 2600만명의 SK컴즈 회원들의 1촌 인맥을 계산하면 전세계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2억건에 달한다.

또 SK컴즈는 개발자들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싸이앱스에 참여하고 있는 100여개 중소개발사들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100억 규모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지난 10월부터는 SK컴즈 단독으로 소셜 앱 개발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 특징은 통합플랫폼의 성격을 살려 유선웹은 물론 무선웹/앱 쪽 지원을 확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SK컴즈는 아이디어와 개발력을 갖췄으나 마케팅, 퍼블리싱 역량이 부족한 중소개발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일본 최대 SNS기업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 9월 SK컴즈는 2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 최대 SNS기업인 믹시(Mixi)와 제휴를 맺고 표준플랫폼 구축과 양국의 개발사들의 상호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이태신 사업본부장은 "이제 유선은 물론 무선에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소셜 게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중소 개발사들이 잠재된 꿈과 능력을 최대한으로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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