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년간 에너지값 급등에 시달린다

입력 2011-10-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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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부문 확대…초기투자비용 회수

유럽이 향후 풍력발전 비중이 높아지는 대신 그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릴 전망이다.

유럽집행위원회(EC)는 앞으로 풍력발전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초기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전력요금이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는 112쪽에 이르는 보고서에서 석탄같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를 평가했다.

이는 EU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적어도 80% 줄일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올 연말 공개할 ‘2050년까지의 에너지 로드맵’의 일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지역은 오는 2050년까지 석탄과 원자력발전 의존도에서 벗어날 것이며, 풍력발전이 최대 전력 공급원이 될 것이다.

보고서는 풍력발전 의존도가 현재 5%에서 2050년에는 49%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가정용 및 기업용 평균 전기요금이 20년간 급격히 오를 것으로 관측된 점이다.

보고서는 풍력과 태양열같은 주요 전력 공급원의 성능이 향상되지 않으면 2030년 이후 전기요금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더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가정의 평균 전기요금은 2050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 뛸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것이 새로운 인프라 투자를 발생시키는 한편, 기존의 연료설비 가동을 낮춘 만큼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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