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성장세 무섭네.. LTE 추격전

입력 2011-10-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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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4G) 이동통신시장에서 와이브로의 성장세가 무섭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폰 마케팅 전쟁 속에서 KT의 4G 와이브로가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KT 와이브로 가입자 수가 6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달 초 50만명을 넘긴 후 약 한달 새 10만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서는 150% 이상 높은 증가율이다.

이는 LTE망이 완전히 깔리지 않은 상태인 데다 LTE요금제가 와이브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와이브로 쏠리며서 반사이익을 거두고 이있는 것으로 보인다.

KT의 와이브로 스마트폰 ‘이포4G+(HTC)’는 출시 4개월 만에 8만대 이상 팔렸다. 국내서 아이폰을 제외한 외산 스마트폰은 5만대만 팔려도 대박으로 분류되기에 더 주목된다. 속도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다운로드 기준 10Mbps 정도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LTE처럼 고용량 동영상을 수 분내 받기는 어렵지만 3G 대비 웹서핑은 5배 이상 빠르다는 평가다.비싼 요금과 부족한 망이 아직 약점이다.

특히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장치 ‘에그’는 하반기 들어 하루 2000~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자랑하고 있다. 요금제에 따라 월 5000원 또는 1만원만 내면 와이브로 30GB를 사용할 수 있다. 4G LTE 스마트폰 요금제가 월 6만2000원 요금제에 가입해도 3∼4GB의 데이터밖에 제공하지 않는 것에 비하면 경제성 면에서는 단연 돋보인다. 에그 사용자는 현재 35만명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와이브로가 전용 단말기 부족 등의 이유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폰 도입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트래픽 분산’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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