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브라질서 현대차, 포스코 등 고전할 듯”

입력 2011-10-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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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수출 40% 감소 전망, 포스코는 반덤핑 제재확대가 걸림돌

외교통상부가 최근 브라질에 진출한 현대기아차 수출이 4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다.

이시형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1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근 브라질의 자동차 수입 규제조치로 인해 현대기아차의 수출이 40% 정도 줄어드는 등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최근 브라질 헤알화가 급등하고 경기침체가 우려되면서 브라질이 수입차 등에 대해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공산품세 세율을 30%포인트 인상하는 등 자국 산업 보호조치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 기아차의 브라질 수출규모는 현대차가 8만대, 기아차 6만대 수준이다.

또한 “현재 현대차가 브라질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소형차 생산공장을 짓고 있지만 완공시기가 이번 조치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이어서 수출피해가 불가피하다”며 “WTO제소도 생각할 수 있지만 소송기일상 실익이 없을 것 같아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포스코 역시 현지정부의 규제가 확대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포스코를 상대로 반덤핑 규제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주께 브라질을 방문, 브라질 외교부와 개발상공부 관계자 등을 만나 브라질의 조치가 WTO규정에 위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와 국내 산업계의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조정관은 “유로존 위기 등으로 세계경제가 어려워지니까 반덤핑 규제 등 보호조치를 취하려는 국가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내달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위기 해법을 찾기 위한 각국의 구체적인 정책, 국가간 공조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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