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이 너무커서”…한국투신운용, 베트남펀드 ‘만기연장’

입력 2011-10-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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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운용이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한 베트남펀드의 만기를 연장키로 했다.

12일 한국투신운용은 신대방동 전문건설공제회관에서 ‘한국월드와이드 베트남혼합증권펀드2호’의 수익자 총회를 개최한 결과 만기연장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서면의결권 및 수익자 참석을 합쳐 발행 총 좌수 2483만좌 중 68.5%(1700만좌)의 출석으로 성립됐으며 출석한 수익자의 의결권 총 좌수 중 82.87%(1409만좌)의 찬성을 얻어 ‘만기연장 및 개방형전환’의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이 펀드의 만기일은 오는 2016년 11월 30일로 5년 연장됐고 개방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투자자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게 됐다.

이 펀드는 지난 2006년 11월 30일에 1241억이 설정돼 폐쇄형으로 운용돼 왔다. 설정 초기 2007년 베트남 지수가(VN) 1200선까치 치솟으며 호조를 보이는 듯 했으나 2008년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2009년에는 230포인트까지 추락했다.

제로인에 따르면 10일 기준 이 펀드의 3년 수익률은 -39.40%를 기록해 벤치마크(베트남호치민CR 50%+KIS국공채 01Y 505) 12.14%를 큰폭으로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 주식시장이 최근 미국과 유럽발 악재에도 불구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익률률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호치민사무소 배승권 과장은“글로벌 금융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인 8월 급락장세 속에서도 베트남시장은 동조화되지 않자 투자자들에게 분산투자처로서의 기대감이 있는 듯하다”며“베트남 동화 약세 및 원자재 가격 강세로 인한 수혜가 가능한 수출업종과 석유관련 에너지 업종에 대한 현재의 비중을 유지하며 경쟁력있고 펀더멘탈이 안정적인 주식의 발굴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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