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웅진' 브랜드 효과 톡톡

입력 2011-10-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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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브랜드 교체 이후 분양률 쑥쑥…올해 수주 2조원 돌파 예상

웅진그룹 계열 극동건설이 아파트에 ‘웅진’ 브랜드를 단 이후 고속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10일 극동건설은 최근 시장에 선보인 아파트 분양에서 잇따라 높은 분양성적을 올렸다. 또 9월 이후 수주액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수주 호조세가 이어져 연말까지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극동건설은 지난 8, 9월 건설사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와 안동에서 각각 아파트 분양을 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 회사가 8월 중순 대구에서 분양한 ‘웅진스타클래스 남산’은 초기계약률이 82%로 총 946가구 중 782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또 3년 만에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뤄진 안동에서도 성공적인 분양이 이어졌다. 지난달 9월26일부터 보름간 분양계약을 접수한 결과 총 414가구 중 312가구의 계약이 완료돼 75%의 계약률을 보인 것.

극동건설 관계자는 “올해 8월부터 아파트 브랜드를‘웅진스타클래스’로 변경했다”면서 “웅진의 이미지가 아파트 분양률에도 기여하는 ‘후광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대박분양의 이유를 설명했다.

재건축과 재개발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지난 8월 안산시 군자주공8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612억원에 수주했으며, 9월에는 611억원 규모의 용인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권을 따냈다. 재개발은 10년, 재건축은 7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서 더욱 의미가 있는 수주라고 극동건설 측은 설명했다.

극동건설 송원석 도시정비팀장은“회사의 기술력과 함께‘웅진의 가족’임을 조합원에게 적극 설명했다”며“웅진 브랜드가 조합원의 결정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극동건설의 최근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사업 전반 호조세가 뚜렷하다. 9월 이후로만 총 9건을 수주하면서 금액이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턴키 수주를 시작으로 선산~신포항 송전선로 건설공사, 영산강 용수로 공사, 서초A3블럭 아파트 건설공사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캄보디아 씨엠립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대형 도로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해외 수주도 호조를 보였다.

이러한 수주소식에 이 회사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1조4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전년 연간 수주액인 1조167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결과다. 이로써 올해 목표수주액인 1조7000억원은 물론, 2조원 돌파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송인회 극동건설 회장은 “든든한 그룹의 지원 아래 건설명가의 부활이라는‘극동 르네상스2012’의 실천의지가 하나둘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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