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탈당 불사” 對 선진당 “공천 불가”

입력 2011-10-06 14:09 수정 2011-10-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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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탈당 불사의 배수진을 쳤다.

지 전 대변인은 6일 “당이 지금까지 공천 여부에 대한 결론을 통지하지 않고 있다”면서 “상황을 지켜본 뒤 탈당 여부를 포함해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신 무소속 출마는 강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 등록일이 내일이 마감인데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거취 표명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 공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창수 사무총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탈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공천으로의 선회는 어렵다”고 공천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어제(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모두가 같은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변웅전 대표를 비롯해 당직자들과 당원들의 출마 권유를 받고 나왔는데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후보로서 부적합하다면 공심위를 통해 떨어뜨리면 되는데 사퇴를 종용하는 언론플레이까지 했다”고 분개했다.

이어 “내 개인의 인격까지 말살하는 모욕감은 차치하더라도 구태정치, 음모정치, 밀실정치는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진당은 지 전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한나라당을 포함한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장한 것 관련해 당의 입장과 전면 배치된다는 이유로 공천 불가 입장을 정했다. 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엔 변 대표가 지 전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후보 자진사퇴를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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