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S 출시… 이통3사 엇갈린 명암

입력 2011-10-05 11:07 수정 2011-10-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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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의 후속모델이 4일(현지시간) 공개되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대항마로 애플의 아이폰 차기작이 주목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제품이 출시됐기 때문.

이통3사 중 LTE폰 출시 시점이 가장 늦은 KT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입자 이탈을 막는 대안으로 ‘아이폰5’를 염두에 둔 탓이다.

5일 KT 관계자는 “(LTE서비스 지연으로)아이폰 차기작에 신경을 많이 써왔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이폰4S 제품 사양이 기대치보다 많이 낮지만 LTE서비스 시장도 아직까지 불안정한 상태여서 고객 이탈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이다. 이미 LTE폰을 판매 중인데다 KT와 함께 아이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었던 만큼 아이폰4S와 관련한 시장의 평가에 민감할 게 없다는 반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어차피 아이폰과 LTE폰은 (SK텔레콤 측면에서 볼 때)경쟁 구도가 아닌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가입자 확보 차원에서 접근했다”면서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라서 LTE 서비스쪽에 이익이 될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LTE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유플러스도 안도하는 눈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폰과 아이폰5의 대결을 예상했지만 (아이폰4S)가 단순한 업그레이드 제품이라서 걱정을 덜게 됐다”며 “LTE 시장에서 경쟁사를 추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4S’는 1기가헤르쯔(㎓)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A5칩과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800만 화소카메라 등으로 사양을 높인 전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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