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럽다…애플 신병기 ‘아이폰4S’”

입력 2011-10-05 07:01 수정 2011-10-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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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차 출시국에서 제외

애플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4의 후속모델 ‘아이폰4S’는 처리속도와 카메라 성능, 음성명령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그러나 아이폰4 이후 15개월 만에 새로 발표된 제품임에도 차세대 제품인 ‘아이폰5’가 아닌 기존 제품을 개량한 것이어서 팬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4S는 아이패드2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듀얼프로세서를 장착, 기존 제품보다 내려받기(다운로드) 속도가 2배 빠르고 그래픽 처리속도도 7배나 향상됐으며, 화질은 800만 화소로 기존 500만화소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그동안 불만이 제기돼 왔던 촬영속도도 33% 빨라졌다.

이와 함께 아이폰4S은 당초 예상됐던 대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유럽이동통신(GSM) 방식에 적용되는 칩을 모두 탑재해 전세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월드폰’으로 소개됐다.

아이폰4S는 또 작년 인수한 음성검색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시리(Siri)’의 기술을 접목해 사람의 목소리로 조작할 수 있는 새 음성명령 기능도 탑재됐다.

애플은 이 기능을 이용하면 날씨나 주가 등을 대화형식으로 제어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를 읽어줄 수도 있다고 소개한 뒤 아이폰4S 출시와 함께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에서 2년 약정시 64GB는 399달러, 32GB와 16GB는 각각 299달러와 199달러로 가격을 책정했으며 오는 7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14일부터 배송한다는 방침이다.

미국과 함께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에서도 예약주문을 받게 되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신제품 발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새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아니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필 쉴러 수석 부사장이 담당해 업계 관계자들을 실망시켰다.

팀 쿡은 기조연설자로 나와 20여분간 애플스토어와 아이패드 등 제품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데 그쳤다.

짙은 청색 셔츠와 청바지차림으로 연단에 오른 팀 쿡은 “CEO가 된 이후 처음으로 제품 출시행사를 하게 됐다”면서 “애플을 사랑하고 여기서 일하는 것을 특권으로 생각한다. 새 직책에 매우 흥분해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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