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 못할 것 우려...유로 약세

입력 2011-10-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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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4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한 그리스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유럽 채무 위기 해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영향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4% 내린 1.31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유로·엔 환율은 101.15엔으로 0.57% 내렸다.

달러는 엔에 대해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0.07% 오른 76.67엔을 기록 중이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3일 룩셈부르크에서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그리스의 재정 감축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선언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 모여 유로존 채무위기에 따른 은행권 보호와 유럽 구제금융 체계인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의 기능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각국의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 실사단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 중 6차분인 80억유로의 집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실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를 오는 13일로 미뤘다.

앞서 그리스는 지난해 1차 구제 금융 협의 때 제시했던 목표를 수정해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그레이그 깁스 환율 전략가는 “그리스는 지난 6월 EU와 협상하면서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 대비 7.6%를 목표로 내놓았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며 “그리스는 사실상 디폴트에 가까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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