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5년래 완전 태환화 할 것”

입력 2011-09-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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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국제화·달러 의존도 축소 일환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다우쿠이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은 “중국은 5년래 위안화의 완전 태환화를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리 위원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앞으로 5년간 위안화의 유연성이 확대되면서 금리가 보다 더 시장에 의해 결정되며 자본계정의 개방폭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혁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완전 태환화는 5년래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완전 태환화 등 위안화 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현재 중국은 매일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0.5% 이내로 제한하는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에서 글로벌 투자자의 57%는 5년래 위안화 완전 태환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체 응답자의 19%는 5년 안에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부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10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수도 31%에 달했다.

앞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이달 초 “중국은 위안화 완전 태환화 관련 구체적인 시간표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그 과정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안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에 대해 3.4% 올라 25개 신흥국 통화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리 위원은 “위안화 가치가 급격히 오를 경우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 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도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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