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운행 중단 '누구 탓?'

입력 2011-09-26 09:28 수정 2011-09-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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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원인 놓고 코레일-서울시간 공방 예고

경의선 상행선이 26일 오전 정전으로 인해 행신역-서울역간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행신역에서 신촌역까지 약 5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코레일은 "경의선 행신-신촌역간 전동열차의 운행중지 원인은 서울시가 발주한 사천고가차도 공사현장의 자재가 전기를 공급하는 급전선에 떨어져 발생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레일 측은 8시5분경 정상 복구돼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사고로 인한 운행 지연이 계속되자 8시50분경 이용객들에게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운행이 재개됐다는 소식을 듣고 열차를 기다리던 이용객들은 뒤늦게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의 특성상 전기가 들어오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해 정상 속도를 내기까지 20~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며 "해당 노선은 원래 20분에 한 대씩 열차가 배정돼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크게 느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사고의 원인이 서울시에 있다고 보고, 소송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시가 발주한 사천고가차도 공사 수행 과정에서 철도공사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보다 자세한 원인을 파악해 소송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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