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목표는 미디어산업 장악?

입력 2011-09-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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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등 콘텐츠 공유서비스 공개...SNS 넘어서 온라인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 노려

▲페이스북이 음악과 영화 등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새 도구를 선보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새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멀티미디어 허브’로의 도약할 것이라는 야망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22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회의인 ‘F8’에서 사용자가 음악과 비디오, TV쇼와 뉴스 등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선보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미디어 산업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역설했다.

저커버그 CEO는 “스포티파이와 훌루, 알디오 등 온라인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파이와 알디오는 온라인 음악감상 사이트이며 훌루는 구글 유튜브의 경쟁업체다.

사용자들은 ‘좋아요(Like)’ 기능을 사용할 필요 없이 친구들이 공유한 음악이나 영화 등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4월의 ‘F8’이후 1년 6개월만에 회원 수가 7억5000만명으로 40% 늘어났다. 매출은 2배 증가한 42억7000만달러(약 5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클 가텐버그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새 기능 추가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페이스북을 찾게 할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를 넘어서 핵심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타임라인(Timeline)’이라는 새 기능도 공개했다.

‘타임라인’은 사진이나 과거 이벤트에 대한 기록 등을 이용해 사용자들의 개인적인 일생을 시기별로 보여주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LifeStyle)’이라는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앱)도 선보였다.

이 앱은 사용자들이 요리나 운동 등 일상 활동을 친구들과 더욱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나이키와 아트파인더 등의 업체들이 앱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 광고대행사 AKQA의 아자즈 아메드 회장은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유틸리티가 됐다”면서 “페이스북은 개인 삶의 운영체제(OS)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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