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호주 멜버른의 구름 위에서 사는 기분은?

입력 2011-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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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위 고층아파트 유레카타워 펜트하우스 매물로...가격 최소 160억원 이를 전망

▲호주에서 2번째로 높은 유레카타워의 펜트하우스가 매물로 나와 전세계 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멜버른시에 위치한 유레카타워 전경. 마셜화이트

호주 멜버른의 구름 위에서 사는 기분은 어떨까.

높이 약 300m로 호주에서 퀸스랜드주의 Q1 타워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아파트 빌딩인 유레카타워의 84층 펜트하우스가 매물로 나와 전세계 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이 펜트하우스의 매매를 담당하는 마셜화이트 부동산의 션 커셀 중개인은 “최소 1400만 호주달러(약 160억원) 이상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아파트는 돈을 아낌없이 들였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설계를 맡은 저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마기 브로밀로우는 “전망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레카타워는 멜버른시를 따라 흐르는 야라강 유역에 있다. 건너편에는 중앙상업지구(CBD)의 고층빌딩들이 있어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펜트하우스의 현재 소유주는 유레카타워를 개발한 호주 부동산 재벌 탭과 에바 프라이드 부부다.

이 부부는 현재 펜트하우스 바로 아래층에서 살고 있다.

프라이드 부부의 아들인 데이빗은 “부모님은 위치와 시설의 편의성, 360도 전망 등으로 유레카타워에서 사는 것을 즐기고 있다”면서 “높이와 사생활 보호, 깔끔한 마감처리는 이 아파트의 가장 좋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명품 아파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유레카타워에는 호주의 저명인사들이 살고 있다.

미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록산느’와 TV 시리즈 ‘엠파이어 폴스’의 감독인 프레드 쉐피시와 호주 메이저 건설업체 그로콘의 대니얼 그롤로 최고경영자(CEO) 등이 유레카타워에 설고 있다.

이 펜트하우스는 4개의 침실을 갖추고 있으며 가장 큰 침실인 ‘은신처’에는 남성과 여성용 드레스룸이 따로 갖춰져 있다.

자동 개폐 기능으로 야간에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대형 평면 LCD TV가 집안 곳곳에 설치돼 있다.

건물 안에는 거주자들을 위한 25m 길이의 수영장과 체육관, 극장 등이 있고 아파트 한 채당 6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영국 이코노미인텔리전스유닛(EIU)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 멜버른의 생활환경도 유레카타워에 거주하는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라고 WSJ는 전했다.

커셀 중개인은 “아시아 지역에서 이미 일부 부자들이 관심을 표했다”면서 “해외 부자가 이 아파트를 살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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