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불안에 엿새만에 하락...다우 108.08P↓

입력 2011-09-20 06:22 수정 2011-09-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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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지원 합의 임박 소식에 낙폭 줄여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엿새만에 하락했다.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만 장 막판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 등의 그리스 지원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증시는 낙폭을 줄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8.08포인트(0.94%) 하락한 1만1401.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8포인트(0.36%) 내린 2612.8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04.09로 11.92포인트(0.98%) 떨어졌다.

이날 증시에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에 그리스 디폴트 불안까지 겹치면서 장중 다우지수가 2% 이상 급락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지난 주말 열린 EU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한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당초 이달 말 제공하기로 했던 8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6차분도 다음달 초로 미뤄지면서 그리스가 디폴트를 맞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커졌다.

IMF와 EU, ECB 실사단은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과 이날 다음달 예정된 6차분과 추가 구제금융 지원 관련 화상회의를 가졌다.

그리스는 실사 과정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구제금융을 받지 못해 디폴트가 불가피하게 된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화상회의가 끝난 후 “이날 회의는 생산적이면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면서 “20일 저녁에 다시 회의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시는 장 막판 로이터통신이 이날 익명의 그리스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와 IMF, EU, ECB 간의 구제금융 자금 집행 관련 일부 세부사항이 아직 남아있으나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고 보도하면서 낙폭을 급격히 줄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정부 재정적자를 약 3조달러 감축하는 긴축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은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에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단기 국채는 매도하고 장기 국채는 사들이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그리스 불안에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가 2.8%, 씨티그룹이 4.4%,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3%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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