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맥폴 NSC 러시아 담당 러 주재 美대사로 지명

입력 2011-09-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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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기 러시아 대사에 마이클 맥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러시아 담당 선임국장을 지명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다.

맥폴 국장은 오바마 정부의 대표적 외교정책 가운데 하나인 대러시아‘리셋 외교’의 입안자로, 지난 2008년 대선 과정에서부터 오바마 대통령을 보좌했다.

‘리셋 외교’는 온건 외교노선으로 러시아와 쿠바 등 과거 적대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한 상태에서 새롭게 가져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맥폴은 미국과 러시아의 민간 핵 협력 협정안은 물론, 새로운 핵무기 감축 조약 협상에서도 역할을 했다.

또 옛 소련과 동유럽 전문가로, 1990년대 공산주의 몰락과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재스민혁명과의 유사점에 착안해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모스크바에 부임한 미국 대사 8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베테랑 직업 외교관이었던데 반해 맥폴은 외교관으로 일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맥폴의 러시아 대사 내정 사실은 지난 5월부터 알려졌지만 공식 발표는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상원 인준을 거치면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존 베일리 현 러시아 대사의 후임으로 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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