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금융업체, 중소기업 자금줄 역할

입력 2011-09-14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반기 대출규모, 전년比 2배 이상 증가...은행권, 중기 대출에 소극적

중국에서 사금융업체가 중소기업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신탁업체와 대부업체 등 사금융업체 3366곳은 총 2875억위안(약 49조원)의 자금을 빌려줬다.

이는 전년 동기의 1249억위안 대출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든 사금융업체가 공식통계에 반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사금융업체들은 주로 부동산 개발업체나 탄광 운영업체 등 현금이 풍부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얻어 중소기업에 대출을 하고 있다.

사금융업체의 대출 이자는 시중은행의 최고 2배에 달하고 있으나 많은 중소기업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대출을 받는 상황이다.

이들 업체들은 은행에서 중소기업들이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보증을 서준 뒤 전체 대출의 1~10%를 매년 수수료로 챙기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 유동성을 제한하면서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더욱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정책 초점이 여전히 대형 국영기업에 맞춰져 있는 것도 문제다.

지난 2008년 말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시중에 5860억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이것도 대부분 국영기업들이 운영하는 고속철이나 다른 인프라 프로젝트에 흘러 들어갔다고 WSJ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약 4000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들은 중국 전체 일자리의 80%,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자금난이 중국 경제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045,000
    • -0.04%
    • 이더리움
    • 2,977,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665,500
    • +0.83%
    • 리플
    • 2,012
    • -0.3%
    • 솔라나
    • 125,000
    • -0.48%
    • 에이다
    • 381
    • +0.79%
    • 트론
    • 426
    • +1.43%
    • 스텔라루멘
    • 232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590
    • -8.24%
    • 체인링크
    • 13,070
    • +0%
    • 샌드박스
    • 12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