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상승...다우 44.73P↑

입력 2011-09-1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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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총리 “그리스 디폴트 막기 위해 최선 다할 것”...美지표는 부진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4.73포인트(0.40%) 상승한 1만1105.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06포인트(1.49%) 오른 2532.15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72.87로 10.60포인트(0.91%) 뛰었다.

이날 증시는 이탈리아 국채 발행이 부진을 보이고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의 국채 매입설을 부인하면서 장 중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부인하고 최근 부진을 보였던 프랑스 은행들이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적극 해명하면서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총 65억유로 어치의 국채를 발행해 당초 목표인 70억유로를 밑돌았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지울리오 트레몽티 재무장관이 루지웨이 중국투자공사(CIC) 이사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그는 중국측과 산업 관련 투자에 대해서만 논의했다”고 중국의 국채 매입설을 부인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설에 반등했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그리스 디폴트는 다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디폴트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핀란드가 그리스에 대해 특별담보를 요구하는 것에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그리스는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과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6일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한 긴급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미국의 지난달 경기낙관지수가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8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무부가 집계한 미국의 지난달 재정적자는 1342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미국이 2011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 9월)까지 3년 연속 1조달러 이상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웰스파고은행이 1.1%, 모건스탠리가 3.3%, 씨티그룹이 0.3%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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