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질GNI 전분比 0.2% 상승

입력 2011-09-06 08:34 수정 2011-09-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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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국외 소득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고유가로 무역손실이 늘면서 전년동기대비로는 증가폭이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0.2% 성장했다. 실질 GNI는 지난 1분기 -0.1%를 기록해 2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한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성장해 지난 2009년 2분기 0.0%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GNI는 우리나라 국민이 생산활동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벌어간 실질 소득을 차감하고 계산한다.

실질 GNI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해외 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유가 상승 등의 교역 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는 전분기 15조1000억원에서 17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분기 1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0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 대비로는 0.9% 성장해 지난 7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4% 성장해 속보치와 동일했다.

GDP가 성장세를 이어간 데는 건설업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건설업은 전기 대비 2.6% 성장해 지난해 1분기 1.4% 성장한 이후 다섯 분기만에 성장했다. 반면 제조업은 전기대비 1.4% 성장해 전분기(3.1%)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둔화했다.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소비는 오락용품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기 대비 0.9% 성장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전기대비 3.9%, 1.9% 성장해 전분기 성장률을 웃돌았다.

총저축률은 31.3%로 전분기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총투자율도 29.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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