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II, 美 1위 이통사 버라이즌 놓쳤네

입력 2011-08-26 08:15 수정 2011-08-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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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잡기 전략 차질 빚을 수도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 갤럭시S 2를 공급하지 않는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뉴욕 타임워너센터에서 갤럭시S II의 9월 미국 출시 행사를 갖는다.

갤럭시S 2는 삼성이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기대작으로 AT&T와 스프린트넥스텔, T-모바일USA 등의 통신사를 통해 출시한다.

브렌다 래니 버라이즌 대변인은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기기를 제공하기 위해 이미 삼성의 (4세대 스마트폰인)‘드로이드 차지’를 포함한 매우 넓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미국 1위 이통사의 도움 없이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을 따라잡을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은 노키아와 블랙베리폰의 리서치인모션(RIM)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도약했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지난 분기에 전년보다 4배 가까이 뛰었다.

레이먼 라마스 IDC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 2는 품질이 좋고 고가시장을 노린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의 실질적인 경쟁제품”이라면서 “삼성의 고가제품 포트폴리오가 회사 전체 판매 신장세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갤럭시S 2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가 전격적으로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임했으나 삼성은 여전히 애플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WSJ은 지적했다.

아이폰5는 오는 10월 중순 나올 예정이며 미국 3위 이통사인 스프린트가 AT&T, 버라이즌에 이어 아이폰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마스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 2가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차기 아이폰5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삼성은 큰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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