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지수에서 HP 빠지고 애플 편입 가능성

입력 2011-08-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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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시가총액, 애플의 6분의 1 수준...PC사업 분리할 경우 매출 3분의 1 감소

대형 블루칩 30개로 구성된 미국증시 다우지수에서 휴렛팩커드(HP)가 빠지고 애플이 편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HP의 시가총액은 500억달러(약 54조원)선으로 3000억달러가 넘는 애플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회사는 지난 18일 치열한 경쟁속에 수익률이 갈수록 악화되는 PC사업 부문을 분리시키고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PC사업 부문을 지난 2005년 중국 레노보에 매각하고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로 거듭 난 IBM의 뒤를 따르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HP가 PC사업을 분리할 경우 매출의 3분의 1이 없어지는 결과로 이어져 각 산업의 대표종목인 다우 종목에 올라가 있을 당위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이미 애플의 매출은 HP와 근접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내년 매출이 1330억달러로 HP의 1334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역설적으로 애플이 너무 잘나가는 것이 다우지수 종목에 편입하지 못하는 주원인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애플의 주가는 주당 360달러 수준으로 매우 높고 앞으로도 크게 뛸 가능성이 있어 회사 주가의 등락에 따라 다우지수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질 우려가 있다는 것.

애플이 주식분할을 실시해 주식 가격을 떨어뜨리면 다우지수 종목 편입이 유력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005년 이후 주식분할을 하지 않고 있다.

다우지수 종목이 바뀐 것은 지난 2009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제너럴모터스(GM)와 씨티그룹이 빠지고 시스코와 인슈어러트래블러스가 편입했다.

앞서 2008년에는 AIG 대신 크래프트푸드가 다우에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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