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어디로…잭슨홀 결단에 쏠린 눈

입력 2011-08-22 09:16 수정 2011-09-2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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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새 카드로 부상…3차 양적완화는 부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해 2차 양적완화를 처음 언급했던 연준의 잭슨홀 연례 컨퍼런스에서 올해는 어떤 카드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사진은 버냉키 의장이 지난 7월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미국 와이오밍주 캔자스시 잭슨홀서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연례 컨퍼런스에 전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올해 잭슨홀에서도 시장을 안정시키고 경기회복을 이끌 새 대책을 시사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2차 양적완화 신호를 보내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요동쳤던 시장을 진정시켰다.

2차 조치 이후에도 글로벌 경제는 개선되기는커녕 불확실성이 오히려 고조됐다.

미국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의해 신용등급이 강등됐고 경제지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업률은 여전히 9%선에서 맴돌고 있고 주간 신규 실업자 수도 40만명을 웃돌아 전문가들이 고용시장 회복 징조로 여기는 38만명선을 뛰어넘고 있는 상황.

유럽은 여전히 재정위기 해법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저상장 공포까지 겹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난 2분기 경제는 전분기 대비 0.2% 성장에 그쳐 전분기의 0.8% 성장에 비해 수치가 대폭 낮아졌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실시했던 6000억달러(약 651조원) 규모 2차 양적완화가 경기를 살리는 데 실패하고 인플레이션 부담만 높였다는 비판이 커진 상황에서 버냉키가 3차 양적완화를 언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버냉키가 꺼내들 새로운 카드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가 부상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내다봤다.

이는 장기국채를 사들이고 단기국채를 매도하며 금리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시중에 공급하는 통화량은 변화하지 않아 인플레이션과 달러 약세 위험이 줄고 모기지 금리 등 장기 국채 금리와 연동되는 금리가 떨어져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다.

※용어설명: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중앙은행이 장기국채를 사들이고 단기국채를 매도해 전체 통화공급량을 변화시키지 않고 장기 금리는 인하하고 단기 금리는 인상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으로 미국 연준이 지난 1960년대 실시했다. 인플레이션과 달러 약세 우려를 완화시키는 한편 장기 금리 인하로 부동산 등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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