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카다피 시대, 누가 이끌까

입력 2011-08-22 07:12 수정 2011-08-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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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델 잘릴 국가위원회 의장 등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축출이 임박해오면서 누가 포스트 카다피 시대를 이끌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 국가위원회(NTC)는 아직 카다피가 결사항전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이미 카다피 체제 이후의 통치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NTC가 파견한 아레프 알리 나야드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대사는 “카다피 카다피 체제 붕괴 이후 권력 이양 작업과 치안, 보건, 교육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청사진 마련을 위해 ‘리비아 안정화 팀’이 이미 구성돼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무스타파 압델 잘릴 NTC 위원장이 포스트 카다피 시대를 이끌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카다피 체제 아래에서 지난 2007년부터 법무장관을 지냈으나 지난 2월 비무장 시위대에 대한 실탄 사격에 항의해 정부 각료로는 처음 사임했다.

NTC에서 국방장관직을 맡고 있는 오마르 알-하리리도 반군의 선전과 더불어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1969년 카다피 주도의 쿠데타에 참여했지만 1975년 동료 장교들과 함께 카다피 정권 전복을 모의하다 발각돼 사형을 선고받고 투옥됐다. 알-하리리는 이후 15년간 옥살이를 하다 1990년 감형돼 출소한 뒤 토브루크에서 연금생활을 해 오다 NTC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야전 사령관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칼리파 헤프티르 전 장군,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NTC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압델 하페즈 고카도 포스트 카다피 시대를주도할 유력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뚜렷한 구심점이 없는 상태에서 140여개 부족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이 중폭돼 새로운 혼란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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