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부양책 기대에 상승...다우 29.82P↑

입력 2011-08-04 06:08 수정 2011-08-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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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차 양적완화 검토 전망...지표는 부진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82포인트(0.25%) 상승한 1만1896.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3포인트(0.89%) 오른 2693.07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60.34로 6.29포인트(0.50%) 뛰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3년 만에 가장 긴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다우지수는 전일까지 8일 연속, S&P 지수는 7일 연속 각각 하락했었다.

이날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6월 공장주문 실적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항공기와 자동차, 중장비, 컴퓨터 등의 주문이 감소하면서 지표 부진으로 이어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7월 서비스업 지수가 전월의 53.3에서 52.7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3.5를 밑도는 것이다.

ADP임플로이어서비시스가 집계하는 7월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인 10만명을 웃돌았으나 전월의 14만5000명 증가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장 후반 연준이 미국 경기회복 둔화를 막기 위해 3차 양적완화를 고려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는 반등했다.

연준은 오는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1분기에 0.4%, 2분기에 1.3%를 각각 기록해 연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인 2.7~2.9%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연준의 전 이사들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기 후퇴 가능성이 20~40%에 이른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연준이 3차 양적완화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콘 전 연준 부의장은 “연준은 오는 9일 열리는 FOMC에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 전에 최근 경기가 회복 동력을 잃고 있는 지 면밀히 살펴 볼 것”이라면서 “만일 인플레이션이 떨어질 경우 연준은 새로운 채권매입 정책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트 라인하르트 전 이사는 “금융위기를 겪은 15개 국가 중 7개가 10년에 걸쳐 2번의 경기후퇴를 경험했다”면서 경기후퇴 가능성을 가장 높은 40%로 예상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마스터카드가 실적 호조에 13.39% 폭등했다.

코카콜라가 1.98%, 제너럴일렉트릭(GE)이 1.51%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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