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에게 듣는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입력 2011-07-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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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까지 상승장…삼성전자 주목하라”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하반기 국내 증시는 내년 봄까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코스피 상단은 2400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8, 9월에는 삼성전자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부채한도를 늘릴 수 있을 지 여부라며 미국경제가 봉합돼야 한국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는 불안하지만 국내 경기선행지수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등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증시는 상승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센터장은 또 “3분기에는 ‘차(자동차)·화(화학)·정(정유)’ 중 자동차와 삼성전자를 포함한 IT업종이 강세를, 4분기에는 은행, 건설, 증권, 항공 등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에 대해 “과거 삼성전자는 역발상매매전략이 유효했다”며 “시장 컨센서스가 긍정적이고 이익전망이 상승하면 ‘매도’, 시장 컨센서스가 부정적이고 이익전망이 하락하면 ‘매수’하는 ‘거꾸로 투자전략’이 먹혔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와 같이 움직였다며 이 지수가 올라가는 기간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떨어진 경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ISM제조업 지수가 바닥을 찍고 상승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IT수요에 대한 지표”라며 “IT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하반기 증시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했다.

또한 IT업종이 상승하면 항공주가, 실질금리가 오르면 금융, 증권업종도 수혜를 볼 거라고 덧붙였다.

유망종목으로는 대림산업, 우리금융지주, 현대차, 한국타이어, 아시아나 항공을 언급했다.

조 센터장은 “국고채3년금리를 시장의 위험도를 판단하는 잣대와 주도주의 변화를 읽는 지표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고채3년금리는 CD금리와는 다르게 경기회복 기대감이 더 많이 반영돼 움직인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경기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국고채3년금리는 커플링현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이러한 전망은 3차 양적완화(QE3)가 시행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제라고 언급했다.

조 센터장은 “하반기 가장 큰 변수는 QE3로 보고 있다”며 “만일 QE3가 시행된다면 예상과 전혀 다른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도주의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며 “달러와 원자재 강세로 기존 정유, 화학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조선주의 주가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희나 기자 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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