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日 신약기업 라퀄리아사와 라이센싱 계약 체결

입력 2011-07-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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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일본 신약개발전문 벤처기업인 라퀄리아사와 신규 위장관 운동기능개선제(5-HT₄ partial agonist)인 RQ-10에 대한 라이센싱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은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강석희 대표와 라퀄리아사 나가히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라이센싱 계약 체결로 RQ-10을 기존 위장관 운동기능개선제 대비 우수한 약효, 안전성 등의 특장점을 가진 세계적인 신약으로 개발하고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로의 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양사간 2010년 RQ-4도입(위산분비억제제)에 이은 두 번째 개발초기단계(early stage) 물질에 대한 라이센싱계약이다. 사전에 개발가능성 전반을 검증해 도입이 결정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 및 동남아시아지역 등 일본과 호주를 제외한 전 아시아시장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위염 치료제 셀벡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인 라베원®, 운동기능개선제인 모사원®과, 작년에 도입계약을 체결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에 의한 소화기 궤양 치료제와 위산분비억제제, 자체개발 중인 천연물 위염치료제 외에, 추가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업계는 CJ제일제당이 향후 국내 소화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5년~2009년 ‘소화불량(K30)’에 대한 진료인원은 2009년 55만 5천명에 이른다. 이에 따른 진료비도 최근 5년간 연평균 8%대의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질환 치료를 위한 위장관 운동기능개선제 전체시장 규모는 2010년 2098억원으로 2007년 이후 연평균 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석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는“세계적인 신약개발 회사인 라퀄리아사와의 연구협력을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RQ-10이 앞으로 양사 연구진들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화기영역의 세계적 신약으로 개발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소화기외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신약후보 물질 발굴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중국 등 신규시장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퀄리아사는 2008년 Pfizer사의 일본 연구소 주요 연구원 80여명이 주축이 되어 설립됐다. 소화기 및 신경계 영역에 대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의 신약 벤처기업으로 올 7월에는 일본 자스닥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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