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대표 “스타벅스는 카페베네완 근본적으로 다르다”

입력 2011-07-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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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경쟁보다 고객감동 우선”…보상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

“카페베네에 대해 스타벅스는 매장수, 매출로 경쟁하기보다 고객가치를 우선으로 하겠다.”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27일 서울 대현동 스타벅스 이대점에서 열린‘스타벅스커피코리아 개점 1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토종커피인 카페베네에 매장 수 1위를 뺐기면서 경쟁에 밀렸다는 지적에 ‘고객감동’으로 승부하겠다는 이 대표만의 출사표다.

이를 위해 그는 맞춤형 보상프로그램인‘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커피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스타벅스가 한정 음료를 출시하면서 음료 구입횟수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한 경우는 있었지만,지속적으로 보상혜택을 주는 제도는 없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충성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제 4의 공간으로 디지털 부문을 확대해 현재 일 평균 매장 방문고객 20만명 규모를 5년내에 50만명 수준까지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스타벅스의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 외에 스타벅스 자체 동영상 제공 채널인 스타벅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개시 등으로 ‘고객감동’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의 ‘고객감동’은 지방에서도 이어진다. 앞으로 5년내 지방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려 지방상권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에 76%나 몰려있어 지방에서 스타벅스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을 수용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지방 출점 지역이 40개에서 60개로 증가하고 지방 비율이 두배나 증가한다.

더불어 착한가격도 유지한다. 그는 “국제 원두 가격이 오르면서 커피 원두 수입가격도 상승하고 구제역 여파로 우유값도 인상되는 등 가격 상승 요인이 있지만 스타벅스코리아는 커피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고객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2016년까지 연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보호에 책임을 다해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 2420억원으로 현재 40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647개를 운영, 올해 스타벅스를 제치고 매장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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