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총선 전망 밝지 않다”

입력 2011-07-28 11:00 수정 2011-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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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구 한나라당 새 서울시당위원장

▲이종구 한나라당 새 서울시당위원장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재선·서울강남갑)이 26일 경선 끝에 새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시당위원장은 내년 총선 공천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는데다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조직을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계파간 다툼이 치열했던 자리다.

일각에선 친이계(친이명박계) 지원을 받은 전여옥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그를 두고 친박계(친박근혜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는 지적이 흘러 나왔다.

그러나 당사자인 이 의원은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여러 평가를 통해 자신이 적임자로 지목된 것임을 강조했다. 서울을 비롯한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선 “MB정부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많아 밝지 않다”고 했다.

-친박계 지원으로 위원장에 당선됐다는 지적이 있다.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친박·친이 그런 것은 없었다. 이번에는 각 당협위원장들이 여러 요소를 통해 제가 적임자라고 판단하신 것 같다. 특별히 친박·친이 분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전여옥 의원과 가까운 정몽준 전 대표께선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시더라.(웃음) 언론에 비춰진 것처럼 세게 붙지 않았다.

-서울은 내년 총선의 요충지다. 선거 전망은 어떤가.

▲지금으로서는 전망이 밝지 않다. 최근에 서울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렵다. 물가도 많이 올랐고, MB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이 많다. 이를 금년 연말까지 설득해 나가야 한다. 지금 중앙당 차원에서 등록금 인하 방안 등 친서민 정책을 펴고 있다. 여기에 교육, 복지, 의료 문제 등을 신경써서 조금 더 국민에게 다가가고 설득하고,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 공천을 해야 한다고 보나.

▲지금 정해진 건 없고 시당위원장이 좌우할 입장도 아니다. 중앙당에서 상향식공천 등을 마련 중에 있는데, 이런 것과 맞물려 다선 의원들의 거취문제를 포함해 종합적인 평가가 있어야 한다.

-그래도 시도당위원장 입김이 상당부분 작용하지 않겠나.

▲과거와 달리 절대 공천을 좌지우지하지 못한다. 의견을 내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시당위원장이 조직관리 측면에서 대선후보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데.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서울은 당원협의회가 48개나 되니까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위원장이 공석인 자리 같은 곳을 정비하는 문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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