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日의원 입국 시 안전보장 못 해”

입력 2011-07-27 09:58 수정 2011-07-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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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초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사실상 불허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전날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재오 특임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례보고 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은 “일본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위해 입국할 경우 현재로서 신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한국에 오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려는 일본 정부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재천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혹시 일본 의원들이 입국하더라도 울릉도에는 가지 말라고 하면 (국내 비판여론을) 알고 왔으니까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이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 공문을 보내라는 구체적인 지시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도 일본 의원들의 입국 금지 조치가 문제될 게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어, 자민당 의원들의 입국과 울릉도 방문은 원천 봉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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