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동반성장, 기업 자율에 맡겨야”

입력 2011-07-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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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동반성장은 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포럼이 열린 제주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은 하나의 대기업 뿐 아니라 다른 대기업 및 해외 기업과도 거래하기 때문에 기업 간 사례를 일률적으로 정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기업과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기업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감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철회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2012년까지 예정대로 법인세 인하를 시행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상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정치권의 감세 철회가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이런 문제(감세 철회)는 포퓰리즘과 분리돼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높은 물가상승, 내수 부진, 건설경기 및 부동산시장 침체 등 불안요인을 지적하며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서 기업경쟁력을 높여 국내외 투자와 고용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영리 의료법인 설립 허가, 서비스 규제 완화 등의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끝으로 고졸 사원이 대졸보다 대접을 못 받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기업에 고졸 직원을 위한 ‘사내 대학’을 만들거나 고졸 사원들에게 비전과 자신감을 줄 수 있은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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