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8월 전력난 온다"…에너지 절약 적극 동참 호소

입력 2011-07-22 10:20 수정 2011-07-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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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온도 26℃유지등 5대항목 적극 실천등 전력수급 안정위한 대국민 담화문 발표

정부가 폭염으로 내주초 전력수요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할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냉방온도 26℃유지, 냉방기 사용 자제 등 에너지 절약 5개 항목을 마련 ,이를 적극 실천해줄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지난 18일 최대 전력수요가 전년도 여름철 최대치인 6989만kW를 넘어선 이후, 최근 수일간 전력수요가 7000만kW를 넘어서고 있다”며 “다음주 초반 혹은 피서기 직후인 8월 둘째주쯤에 지난 겨울 한파로 인한 사상 최대 전력수요치, 7314만kW(1월17일)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전력수요 급증의 주요 요인중 하나는 가정과 건물에서 사용하는 냉방수요의 급증”이라며 “에어컨, 선풍기와 같은 냉방기 사용량을 20%만 줄이더라도 약 300만kW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이는 제주도 전체가 사용하는 전력량의 5배에 해당하는 전력량”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특히 “국가 전체의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에너지절약 5대 실천항목을 적극 실천해줄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5대 항목으로는 △적정 실내 냉방온도를 26℃ 이상 유지 △전력 피크시간대에 냉방기 사용 자제 △자동차 5부제 적극 실천 △지하철 등 대중교통 가급적 많이 이용 △대규모 옥외 야간 조명 끄기 등이다.

최 장관은 “경제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의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지난해부터의 빠른 경기회복과 함께,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모든 에너지 소비가 예상보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에너지 소비 증가의 절반이 전력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정부는 올해 하계 전력 공급예비력을 최대전력수요대비 5.6%인 420만kW로 전망하고 있다”며 “예비전력이 400만kW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 대비해 여러 가지 조치를 강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장관은 “그동안 정부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해 냉방온도를 26℃로 제한토록 하고 전국 주요 대규모 사업장을 6개 권역으로 나눠, 냉방기를 순서대로 끄도록 권장하는 등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협조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발전소를 새로 건설하고, 발전기 정비일정 단축을 통해 공급능력을 충분히 늘릴 계획”이라며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대책본부를 운영해 전력수급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담화 발표에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전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에너지관리공단, 전력거래소 이사장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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