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진정한 한국 기업으로 거듭날 것"

입력 2011-07-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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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국지멘스 신임 대표이사 및 회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는 한국기업으로 불러 달라"고 강조했다.

김종갑 회장은 한국지멘스의 국내 진출 60년 사상 첫 한국인 대표가 됐다. 김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핵심 사업분야와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진정한 ‘한국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향후 계획 및 포부를 밝혔다.

지멘스는 산업, 에너지, 헬스케어 및 새롭게 신설되는 인프라 및 도시 분야에서 최첨단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각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지멘스의 모든 사업부문을 총괄하게 되는 김종갑 회장은 모든 사업부가 각 핵심영역에서 마켓 리더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하여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높은 윤리적 법적 기준을 마련하여 준수하고,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성’ 행동준칙을 지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현지화를 촉진하면서, 한국 기업들과 세계 시장에 동반 진출하여 고객들의 가치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는 지멘스 본사의 전략적 방향에 부합하는 한편, 수익성 높은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신 사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갑 회장은 “한국 지멘스는 한국 전쟁 이후 국가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래 지난 60여 년간 한국 경제 및 산업 발전과 더불어 상생 발전해 왔다”면서 “앞으로 지멘스는 진정한 한국 기업으로 거듭나 한국 기업과 함께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기회를 늘리고, 국내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에서 더 많은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갑 회장은 성균관대학교(행정학사, 행정학박사), 미국 뉴욕대학교(경영학석사), 미국 인디아나대학교(경제학석사취득, 박사수료)에서 공부했다. 1975년 17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이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차관보, 특허청장, 산업자원부 차관 등을 지냈다. 2007년부터 3년 임기의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를 거쳐, 1년간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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