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알앤엘바이오, 추격매수냐 고점매도냐

입력 2011-07-18 13:52 수정 2011-07-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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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엘바이오가 줄기세포 상용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15거래일 만에 2배가 넘게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바이오열풍에 편승해 단기간 주가가 초급등세를 보인 만큼, 단기과열과 추가매수 사이에서 투자의견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알앤엘바이오의 상승세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다. 전날 종가가 2395원에 머물러 있던 알앤엘바이오는 24일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에프씨비투웰브의 자회사인 에프씨비파미셀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급성심근경색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AMII’이 품목허가심사를 통과, 9월부터 시판될 것이라고 밝힌 것.

이로 인해 알앤엘바이오의 주가는 사흘간 47%가량 상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같은 단기급등에 거래소는 29일 알앤엘바이오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다음날부터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3일 천하’에 그칠 것으로 보였던 주가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관련해 유럽 31개국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다시금 랠리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같은 공시를 낸 4일날 알앤엘바이오의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으며 3995원을 기록했고, 7일 서울대학교 수의대와 공동연구한 지방줄기세포가 암을 억제하고 나아가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히자 또다시 거래량이 폭발하며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12일 현재 615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최근 소폭 조정장세를 보이며 5600~5700원에 머물고 있지만 추가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증권게시판 한 투자자는 “최근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에 주가가 횡보장세를 보였지만 이는 단순한 심리적인 문제였다”며 “세계적인 자가줄기세포치료의 의료기술 인정 및 허용확대 움직임의 최대수혜가 알앤엘바이오에 집중되며 또다시 주가가 전고점을 뚫는 강한 상승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도안’이라는 필명을 쓰는 한 투자자는 “현재 주가가 5일선에 걸치면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물량 털기 움직임이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야 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앤엘바이오는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버거씨병 등 3가지 치료제에 대해 임상 1, 2상을 진행중이다. 안트로젠, 호미오세라피의 신약후보도 임상 1, 2상 단계에 있지만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3상을 아직 거치지 않은 상태다.

김기덕 ki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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