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의 굴욕

입력 2011-07-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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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인수 포기에 일주일새 시총 2조 증발

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하락면서 시총순위에서도 롯데쇼핑에 밀려 15위로 내려앉았다. 14일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2.47%(600원) 내린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이 인수 포기를 밝힌 지난 6일 2만8000원이던 주가는 이날까지 7일 거래일동안 15.6% 하락했고 16조5800억원이던 시가총액도 14조344억원으로 낮아져 2조원이상 사라지면서 롯데쇼핑과 시총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여기에 최근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인텔렉추얼벤처스가 D램과 플래시메모리 제조기술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특허소송을 제기하면서 악재가 겹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전망이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와 도시바의 STT-M램 개발협력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대형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협력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요소는 아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하이닉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형 호재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하이닉스의 주가는 내려올만큼 내려왔다”며 “분기별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3분기에는 4000억~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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