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양적완화에 묻힌 금통위…1056.00원

입력 2011-07-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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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4.60원 내린 1056.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2일 1060원대에 재진입 한 후 3거래일만에 다시 1050원대로 내려앉았다.

환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필요시 추가 통화부양책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에 하락 개장했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실시 가능성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유로화도 반등했다. 서울외환시장 개장가는 5.60원 내린 1055.00원이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더딘 만큼 양적완화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버냉키 의장 역시 “최근의 경제취약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한데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시사한 만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채권시장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개장 초 수급은 환율 하락 개장 영향으로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우선적으로 나오고 있다. 역외는 달러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양적완화는 지속적으로 제기한 재료인 만큼 달러 매도가 추가적으로 강화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현재 1055원대 낮은 레벨이어서 달러 매도를 강화하기엔 부담스런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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