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권·CD 발행 140.4조원..전년比 4%↓

입력 2011-07-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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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상반기 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14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전년 동기 133조3000억원 대비 2.3% 감소한 130조 2000억원이며, CD의 경우 전년 동기 13조1000억원 대비 22.1% 감소한 10조2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채권의 경우, 금액규모로는 회사채(금융회사채 포함, 49.3% 차지), 특수채(22.4%), 특수금융채(16.1%), 국민채(3.6%), 지방채(1.4%) 순으로 발행실적을 보였으며, 국민채, 회사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발행이 증가했으나, 지방채, 특수채, 특수금융채의 등록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추이를 보였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하고, 직전 반기대비 32.7% 증가한 규모인 35조7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는 지난 2009년 상반기 이래 기업들의 유동성이 확보되면서 지속적인 발행 감소 추세에 있었다”며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발표로 추가적 금리 인상에 대비한 선제적 자금 확보의 수단으로 채권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건설사를 포함한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 기초자산도 상반기에 총 3차례에 걸쳐서 436종목에 대해 8965억이 발행됐다. 이는 1조5935억원 발행된 전년도 상반기 대비 43.7% 감소된 발행실적이지만 정부의 정책금융지원 차원에서 중소기업들의 P-CBO 발행 참여는 2007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5.5%, 직전 반기대비 10.9% 증가한 규모인 33조5000억원이 등록발행됐으며 2009년 상반기 이래 지속적으로 발행량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2008년 약 70조원 규모로 카드사와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기발행된 금융회사채의 차환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의 발행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특수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5.3%, 직전 반기대비 16.4% 감소한 실적인 31조5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예탁결제원은 2009년 발행물량이 정점을 이루며 지속적으로 발행됐던 특수채는 기발행된 채권의 차환자금 수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방공기업 부채관리 강화로 인해 올해 상반기 총 발행량이 전년 동기 및 직전 반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CD의 발행규모는 10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1%, 직전반기대비 25%의 감소율을 보였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예대율 규제로 인해 지난해 큰 폭으로 (전년 대비 약 37%) CD 발행이 감소했다"며 " 시중은행의 현 예대율 수준이 지난해 9월 이래로 100% 이하로 떨어지면서 은행의 추가적인 CD 발행유인이 감소해 올해 상반기에도 CD 발행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오희나 기자 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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