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기업 재무 리포트]현대건설 vs 대우건설 주가는?

입력 2011-07-11 13:28 수정 2011-10-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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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해외수주 회복, 실적 개선 기대감 상승

올해 하반기 해외시장 수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에 대해 증권업계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중동 반정부 시위 확산에 따른 해외수주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1분기 건설주들은 침체분위기를 면치 못했지만 이미 주가가 바닥을 확인했고, 하반기 수주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8일 현재 전일대비 300원(0.34%) 오른 8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 주가는 1분기 실적부진과 리비아 공사 중단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리비아 사태가 확산되던 지난 2월 6만8800원에 바닥을 확인한 주가는 현대차그룹 피인수를 재료로 5월 9만2900원에 고점을 찍은 뒤 6월 중순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신규수주액과 장기적 그룹시너지 효과를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허 연구원은 “3분기부터 쿠웨이트 교량, 베트남발전, 나이지리아 LNG 수주 및 해외 기성인식 제고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경영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는 이머징마켓 동반진출, 그룹공사수혜, 조달시너지, 협업프로젝트 등 그룹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며 “연간 실적은 수정된 회사 측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발전소 신규 수주 기대감 소멸과 중동·북아프리카 정국 불안에 따른 발주시장 위축이 주가에 악영향을 주면서 상반기 내내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저가 매력과 하반기 수주와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8일 현재 전일대비 400원(3.31%) 오른 1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본격화될 대규모 해외수주 물량 확보와 대한통운 등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을 투자포인트로 잡았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대우건설에 강점이 있는 발전과 플랜트 부분에 대한 발주 물량이 많고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나이지리아 Obite, 오만 Sur IPP를 통해 발전 부문의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스플랜트는 나이지리아와 알제리LNG플랜트를 시공 중에 있고 전세계 전력난에 따른 LNG도입 확대로 LNG플랜트 발주가능성이 증대되고 있어 수주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재무건전성이 높아졌고 대외적으로 개발사업을 진행할 경우 금융적인 부분에서 충분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으로 잡았으며 조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는 1만9200원으로 설정했다.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8일 종가 기준 각각 14.6%, 5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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