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급락세…美 고용 악화에 실망

입력 2011-07-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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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8% 내린 273.76를 기록했다.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4% 내렸다. 유로존 경기가 재정 위기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로 지수는 2월 17일에 기록한 연중 최고치를 6% 밑돌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6% 내린 5990.5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2% 하락한 7402.7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7% 떨어진 3913.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시장에서는 18개국 중 17개국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대부분의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미국의 6월 신규 일자리가 9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로이즈뱅킹그룹이 -3.77%, 바클레이스은행이 -3.14%,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3.01% 급락하는 등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도 도이체방크(-2.37%), 코메르츠방크(-1.82%) 등 금융주가 평균 0.24% 하락하며 약세장을 이끌었고 파리증시에서는 금융주가 2.68%나 급락했다.

이탈리아의 우니크레디트와 스페인 방코산탄데르는 각각 7.9%, 3.8% 폭락했다.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심사기준이 강화돼 불합격 은행들이 늘어나고 자본금 확충 시한이 9월말로 촉박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해킹 파문으로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가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 그룹(B스카이B)의 주식을 인수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B스카이B의 주가는 7% 넘게 떨어졌다. 2008년 10월 이후 최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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