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피에스엠씨 정동수 대표이사 "카메룬 금광 개발 관심있다"

입력 2011-07-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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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회사 2013년 상장 추진"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ㆍ생산에 집중하고 원가절감, 품질관리개선, 국내외 거래선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매출목표 600억원을 달성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

반도체부품 전문업체 피에스엠씨(구 풍산마이크로)의 구원투수로 나선 정동수 대표이사의 경영 계획이다.

피에스엠씨는 국내최대의 스템핑 방식의 리드프레임 공급업체로 국내외 70여개의 대형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초정밀 기술력과 생산력,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는 등 동종업계 세계10위권에 진입했지만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영업이익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정 사장은 경영혁신 'TRIO 3030' 계획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경영전략 'TRIO 3030'은 원가혁신 30% 절감, 경상이익 30% 증가를 의미한다"며 "임직원들의 노력과 고통분담을 통해 하반기에는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원가절감, 품질관리개선, 국내외 거래선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에스엠씨가 회사규모나 기술력에 비해 수익구조가 취약한 것은 비용적인 문제가 크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는 매각에 따른 위로금, 원재료(금ㆍ은)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 환차손 직원 복지비 등 34억원 규모의 비용증가가 결정적인 요인이다.

회사의 수익성 제고를 방안인 'TRIO 3030' 전략은 귀금속 절약을 통한 비용 절감, 도금품목의 전품목 연동제 적용 및 단가 인상,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제품 구조 다변화, 생산성 향상으로 요약된다.

정 사장은 "'TRIO 3030' 전략을 통해 최소 7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외주임가공 업체와 원가절감 합의안도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며 이미 원가절감에 합의한 업체들도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꾸준한 매출성장을 이뤄 왔지만 원재료의 가격인상과 외주업체의 OEM 생산비용이 전체 매출원가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등 흑자 기록에 걸림돌이 됐었다"고 전제하고 "이번 원가절감 합의를 통해 하반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더 커져다"고 전망한다.

중국법인의 상장 추진에 대해서도 강한 추진 의사도 피력했다. 그는 "2001년 설립한 중국현지합자법인(PSJ)이 지난해 약 400억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013년 중국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가 신규투자를 계획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회사가 제조하는 반도체 부품에는 금, 은, 구리 등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원재료지만 최근 원재료 국제시세가 폭등하는 등 원재료 확보에 대한 부담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며 이러한 부분을 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가격연동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적당한 가격에 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 자원개발투자 사업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의 모기업이 카메룬에서 생산하는 금을 실제 사용한 바 있는데 가격과 품질면에서 만족스러웠다는 입장이다.

정동수 대표이사는 "귀금속과는 전혀 다른 사업을 진행하다 금광 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하고 "현재의 반도제부품 제조 사업을 위해 절대적 원재료인 귀금속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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