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애널리스트가 본 효성오앤비

입력 2011-07-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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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점유율 1위…내년 영업이익률 20% 목표

▲김연우 한양증권 수석연구원
효성오앤비는 유기질비료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경북의성, 전남 함평, 충남 아산 등 4개 지역을 거점으로 유기질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대전 본사에는 연구소와 영업팀이 상주해 있고 제품 유통은 농협중앙회를 통해 이뤄지는 구조다. 다만 농협중앙회가 판매자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영업은 효성오앤비가 판매자에게 직접하며, 농협중앙회의 개통시스템을 통해 결제 및 대금 회수를 하는 안정적인 구조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비료시장은 총 1조2000억 규모로 아직까지는 화학비료가 7000~8000억원 규모의 가장 큰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부산물비료 시장이 약 3000억 규모, 유기질비료가 약 약 1500억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고품격 농산물과 토양보존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친환경비료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보조금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유기질비료 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유기질비료 정부보조금 규모를 살펴보면 1999년 1포당 140원이었던 지원금이 2010년 1500원까지 늘어났으며 올해도 국고 1400원+ 지방비 600원 등 1포당 총 2000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결국 정부의 정책은 토양환경을 보존 가능한 농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2013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생산비중을 10% 확대, 화학 비료 사용량을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동사는 6월 결산법인으로 지난 3분기까지(1~3월) 누적 실적은 매출액 155억원에 영업이익 33억, 순이익 34억을 기록하고 있다. 구제역과 상관이 없지만 비료제품 이동제한조치로 출고가 지연되면서 올해 경영 목표에는 소폭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감소 및 원재료인 유박의 상당부분을 안정적인 가격에서 확보한 만큼 이익률 측면에서 지난해 대비 대폭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비료시장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성수기에 해당하는 4분기 실적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동사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250억원에 영업이익률 2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엔 매출액 300억원에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목표로 원가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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