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전 공장서 '부분파업'…생산 차질 불가피

입력 2011-07-05 17:39 수정 2011-07-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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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관련 사측과 갈등… 사흘 파업에 피해대수 3600대 달할 듯

한국GM 노동조합이 국내 전 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재 진행 중인 사측과의 임금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인천, 군산, 창원 공장에서 지난 4일부터 잔업을 거부했다. 이어 5일엔 주야간 3시간 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6일엔 주간 3시간의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현재 부분파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길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6일까지 계획된 부분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피해대수는 360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GM 노사는 임금협상 12차수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 측은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및 지난해 순이익 30%를 성과금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6만8828원 인상 및 타결 즉시 격려금 120만원, 연말 성과금 100만원을 제시하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이 직접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향후 교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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