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만들고 저녁에 풀리는 쌍꺼풀 안녕

입력 2011-07-05 14:19 수정 2011-07-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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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극장가는 헐리우드 대작들의 개봉으로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버스터들의 개봉관 독점에도 불구하고 롱런하고 있는 한국영화가 있으니 바로‘써니’이다.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많은 공감대를 얻어냈다는 분석이다. 영화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공감하게 된 캐릭터 중 쌍꺼풀에 집착해 노상 눈두덩이에 테이프를 붙이고 다니는 ‘쌍꺼풀소녀 장미’는 학창시절 꼭 한 명씩 있었던 ‘내 친구’같은 모습이다.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인 청소년기를 지나온 여성이라면 한 번쯤 쌍꺼풀 테이프나 풀, 실핀 등을 이용해 쌍꺼풀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눈은 사람의 시선이 가장 많이 닿게 되는 신체 부위로, 눈의 생김새에 따라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원스러우면서 깔끔한 눈매를 갖고 싶어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탑클래스성형외과 김덕중원장(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임의로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들을 오랫동안 지속할 경우 눈꺼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부탄력이 저하되어 눈꺼풀 처짐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눈가의 피부는 얇고 예민하여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것은 피부뿐만 아니라 안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김원장은 “쌍꺼풀 테이프 등으로 일시적인 쌍꺼풀을 만들 수는 있지만 피부와 근육의 탄력저하로 추후에 눈성형을 하게 될 경우, 수술이 복잡해 질 수 있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며 이 같은 행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쌍꺼풀을 꼭 갖고 싶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다른 수술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수술이면서, 수술시간이 짧다는 이유 때문에 쌍꺼풀 수술을 간단한 수술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쌍꺼풀 수술은 눈의 모양과 구조, 근육의 힘과 지방의 정도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과 섬세한 수술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김원장은 강조한다.

또한 얼굴의 다른 부위와의 조화 및 얼굴형과의 조화, 비율 등 전체적인 얼굴 분위기를 고려한 수술이 시행되었을 때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직도 매일 아침 쌍꺼풀을 만든다고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이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자연스럽고 확실한 쌍꺼풀을 만들어 주는 눈성형을 계획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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