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장고, 호주서 자발적 리콜

입력 2011-07-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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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호주에서 판매된 양문형 냉장고에 대해 자발적 리콜 서비스를 실시한다.

LG전자는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조주완)이 2002~2006년까지 호주에서 판매한 양문형 냉장고 3만9000대를 리콜해 일부 부품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부품은 냉장고의 ‘마이크로 스위치’로, 냉장고 외부에 설치된 수납공간인 '홈바'의 버튼을 누르면 이를 인식하는 기능을 한다.

이 스위치가 수년간 서서히 부식돼 홈바가 작동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자발적 부품 리콜을 결정했다.

부품 부식은 호주의 지역적 특성에 다른 우려다. 호주가 해안에 접한 도시라 소금기를 함유한 높은 습도의 공기와 240볼트의 상대적으로 높은 전압이 만날 가능성이 있어 문제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결함이 발견된 냉장고는 두 대다.

LG전자 관계자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0.005%로 극히 낮지만 판매시기가 2002년부터인 점을 감안하면 냉장고가 10년 가까이 된 것이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리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LG전자 호주법인은 구매자들의 자발적 통보 등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2일자 호주 주요 일간지에 자발적 리콜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주소가 파악된 구매자 외에 주소가 불분명한 구매자도 추적으로 찾아내 관련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판매된 호주의 특성상 발생한 문제이므로 다른 나라에서 판매된 제품에서는 같은 불량이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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