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증시, 주목할만한 종목은

입력 2011-07-01 10:10 수정 2011-07-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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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2400선 등락 거듭할 듯

해외악재 해소 무게…5% 불확실성 대비

낙폭과대 IT·건설·철강·조선株 관심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조정 등 대외 악재로 인한 조정이 마무리 되면서 국내 증시가 안정을 찾아갈 것이란 전망에서다. 반면 불확실한 변수들이 여전히 산재해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세흐름을 따지기 보다는 2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실적 호전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1일 증권업계 따르면 최근 2달간의 조정국면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코스피지수가 2000~24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최근 국내외 증시를 압박했던 그리스 문제가 일단락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7월 주식시장은 하락국면에서 반등국면으로 변곡점을 형성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리스 지원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크기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외부적으로는 민간 투자가의 참여여부를 놓고 독일과 프랑스 및 ECB의 의견조율이라는 과정이 남아 있으나, 시장의 방향을 뒤바꿀 변수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리스와 더불어 증시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미국의 경기 상황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여전히 산재해 있다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7월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지만 이에 동참하기 보다는 5%의 불확실성에 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실현 확률은 낮지만 실제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주식시장에 예상보다 큰 충격을 줄 만한 요인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에 대비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2020포인트 이하에서는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대세 상승장이 될 것이란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지만 방향성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변동성 장세를 실적호전주에 대한 선점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박우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를 오히려 악재 확인 관점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업종별로는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것"이라고 조언했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종목별 관심이 실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이익전망의 하향조정 과정에서도 하반기 이후 기업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현재 영업이익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은 화학, 건설, 운송, 음식료, 제약, IT 등"이라며 "특히, 건설, 운송, IT 업종의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모멘텀이 강해지며 여타 업종대비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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