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식량 헤지상품 지원

입력 2011-06-22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JP모건과 2억달러씩 리스크 맡아...40억달러 헤징 가능해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의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시장의 급등락을 헤지하는 금융상품 매입을 지원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투자은행 JP모건과 손잡고 40억달러 규모의 상품을 헤지할 수 있도록 신용을 지원한다.

신흥국의 농업업체나 식품제조업체를 주로 지원하며 세계은행과 JP모건이 각각 2억달러 가량의 신용리스크를 떠맡는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세밀한 금융관리로 농산물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번 조치는 빈곤층의 삶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졸릭 총재는 이어 "비정상적인 식품가격 변동성이 개발도상국의 가장 취약한 계층에 실질적인 해를 끼치고 있다"며 "식품가격은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최대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 선진국의 경우 농산물 가격변동을 헤지하는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이미 보편화했다.

선진국과 달리 개발도상국은 이러한 헤징상품을 취급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세계은행의 설명이다.

세계은행의 이번 조치는 그러나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선진국은 최근 상품시장에서 불거진 변동성이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상품거래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장 오는 22~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농업장관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FT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G20 농업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전 세계 농산물 정보를 공유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멕시코, 이집트, 가나 등 일부 개발도상국은 정부 차원에서 식품가격 급등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이미 취하고 있어 세계은행의 지원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는 미지수라고 FT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모대출發 숨은 부실 수면 위로…‘제2의 금융위기’ 도화선 되나 [그림자대출의 역습 上-①]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도 소폭 상승...나스닥 0.47%↑ [상보]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월 1.59%↑…토지거래허가 신청은 2월 30% 줄어
  • 40兆 넘보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K바이오도 ‘도전장’
  • 스페이스X 상장 임박에 국내 수혜주 '방긋'…90% 넘게 오른 종목도
  • 항공사 기장 살해범, 고양→부산→울산 도주 끝 검거
  • ‘금단의 땅’ 서리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도약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⑨]
  • 탑텐, 다점포·가격 경쟁력 무기...업계 1위 맹추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648,000
    • -0.17%
    • 이더리움
    • 3,434,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1.27%
    • 리플
    • 2,250
    • -0.75%
    • 솔라나
    • 140,100
    • -1.41%
    • 에이다
    • 428
    • +0.47%
    • 트론
    • 453
    • +4.38%
    • 스텔라루멘
    • 258
    • -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30
    • +1.28%
    • 체인링크
    • 14,510
    • -1.23%
    • 샌드박스
    • 130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